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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입으로 숨 쉬는지, 코로 숨 쉬는지 생각해 본 적 있으신가요? 당연히 코로 숨을 쉰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우리 몸은 코뿐 만 아니라 입으로도 숨 쉴 수 있게 기관지가 연결되어 있어 힘들지 않게 구강호흡이 가능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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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호흡과 구강 호흡 모두 숨을 쉬고 내뱉을 때 이산화탄소를 내뱉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하루 종일 숨을 쉬는데 코가 아닌 입으로 숨 쉴 경우 어떠한 문제가 있는지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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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호흡은 필터 역할을 하는 코털이 있어 나쁜 공기를 걸러주지만, 구강호흡은 입안이 쉽게 건조해져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돼요. 이로 인해 치아 질환은 물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바이러스나 먼지 등에 노출이 돼 각종 질환의 원인이 돼요. 이러한 구강호흡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구강건조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입으로 숨을 쉬게 되면 혀에 설태가 끼면서 입 냄새가 발생하고, 음식을 먹는 데 불편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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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침이 마르면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므로 평소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더라도 충치나 잇몸질환에 쉽게 노출돼요. 침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병원균에 대한 향균 작용이 약해질 경우 충치뿐 만 아니라 치주 질환에 걸리거나 심할 경우 치아를 잃게 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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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호흡 이 지속되면 각종 구강질환을 비롯해 얼굴 모양까지 변형시킬 수 있어요. 대표적인 것이 안면비대칭인데요, 안면비대칭이란 얼굴이 한쪽으로 지나치게 치우는 증상으로 입으로 숨을 쉬는 과정에서 입을 오랫동안 벌린 것을 원인으로 보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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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린이의 얼굴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는 이유 중 하나가 구강호흡이라고 해요. 특히 어릴 때부터 구강호흡 했다면 오랜 기간 구강 호흡으로 턱뼈가 앞쪽으로 자라지 못하고 좁아지게 되므로 부정교합이나 돌출입 같은 치열 문제도 발생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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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호흡은 외부의 미세먼지나 세균, 먼지, 곰팡이 등의 이물질을 걸러내지 못하기 때문에 바로 폐에 들어가면서 감기와 같은 바이러스 감염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요. 특히 겨울철 찬 공기가 폐로 유인되면 온도와 습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떨어지면서 폐가 건조해지고 이로 인해 감기나 편도선염, 인두염, 후두염과 같은 계절성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져요. 이러한 물질에 지속해서 노출되면 호흡기 건강에 문제가 생기고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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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문제 외에도 입 주위 근육을 사용하지 않게 되어 피부가 쉽게 처지는 등 피부 노화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요. 구강호흡 이처럼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코 호흡이 중요해요. 코로 숨 쉬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지만, 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하기 위해서 평소 호흡법을 의식하고 습관을 개선하도록 주의해야 해요. 뿐만 아니라 구강호흡은 여러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코로 숨쉬며 건강을 챙기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