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질환은 잇몸, 치주조직, 치조골 등 치아를 단단하게 잡아주는 조직들이 서서히 무너지는 질환이에요. 증상이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면서 점진적으로 악화되는데요, 이러한 치주질환은 양치질을 꼼꼼히 해주고 청결하게 관리하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치태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으면 잇몸에 쌓이면서 염증이 생겨요. 이것이 바로 치은염인데요, 치태가 원인인 치은염은 양치질을 꼼꼼하게 하고 스케일링을 받고 관리를 해주면 만성치주염으로 이어지지 않고 건강한 치아로 회복할 수 있어요.

그러나 문제가 되는 것은 치주염이에요. 치태가 계속해서 쌓이면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 석회화되는데요, 이러한 치석 세균이 치아 깊숙이 파고들면서 염증이 심해져 치은염에서 치주염으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요. 치주염은 잇몸이 붓고 고름이 나오며 출혈이 있을 수 있어요. 염증이 심각할 경우에는 치조골을 파괴하여 결국에는 치아가 흔들리고 빠질 수 있어요.

충치와 함께 치과 2대 질환 중 하나인 치주질환은 최근 중, 장년층뿐만 아니라 젊은 층 환자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어요. 바뀐 식생활과 지속적인 음주, 흡연으로 치아관리가 잘 이루어지지 않아 늘어난 것인데요! 증상이 없더라도 관리 차원에서 치과에 내원하셔서 치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보는 것이 바람직해요.

이러한 치주질환은 나이와 상관없이 구강이 청결하지 않다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어요. 한 번 생기면 만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나이가 들어서야 그 심각성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나이가 젊어도 치은염을 방치하면 급속도로 진행될 수 있으므로 올바른 양치질을 해주는 것이 좋아요. 성인분들 중에서도 양치질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요, 치아 사이나 잇몸과 닿는 부위에 칫솔이 닿지 않아 치태가 남아 있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평소 내 양치 법을 확인하고 나에게 맞는 칫솔과 치약을 고르는 것이 좋아요.

젊을 때에는 치주조직이 파괴되어도 치조골이 잘 버텨주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질환을 방치할 수 있어요. 하지만 치료하지 않고 계속해서 방치한다면 구취의 원인은 물론 잇몸이 붓고, 피가 나며, 잇몸이 내려가 치아 뿌리가 노출될 수도 있어요. 결국에는 치아가 흔들려 발치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만성치주염으로 이어지기 전에 정기적으로 치과에 내원하셔서 스케일링을 받아주는 것이 좋아요. 치아뿐만 아니라 우리의 몸은 건강할 때 미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