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가 전국적으로 확대 및 강화되면서 환절기 구강건조증으로 시달리는 환자분들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어요. 봄에는 대기가 건조할 때가 많고, 미세먼지가 심할 때에는 건조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봄철 구강관리에 더욱 철저히 하여 건강을 챙겨야 해요. 오늘은 요즘 같은 환절기에 잘 발생하는 구강건조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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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의 미세먼지와 모래 먼지는 사람의 호흡기에 문제를 일으켜요. 심혈관 질환, 눈병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할뿐더러 입속의 유해세균 농도를 높여 구강질환을 유발하기도 하는데요, 특히 구강건조증이 심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입이 마르면 심한 갈증 현상이 일어나고 양치 후에도 입 냄새가 지속되는 구취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러한 구강건조증은 침 분비량이 적은 고령층에서 많이 나타나지만 건조한 봄철에는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고, 특히 갱년기로 호르몬 변화가 심한 중년 여성에서 발병률이 높아요.

이러한 상태가 지속되면 세균이 증식하여 혀에 백태가 심해져 구취를 유발할뿐더러, 심할 경우에는 혀에 통증이 생길 수 있고 저작능력이 감소될 수 있어요. 또한 입안이 건조하면 구강 내에 있는 점막들이 수축되고,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감염에 취약해져 치주염, 치은염 같은 잇몸질환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요. 이러한 질환은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고, 방치할 경우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필요해요.

봄철 구강관리를 위해서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외출 복귀 후에는 구강 내에 유해세균 제거를 위해 양치질을 빨리하는 것이 좋아요. 양치질만으로 부족할 수 있는 부분은 세균억제 효과가 있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하면 구석구석 깨끗하게 유해세균을 제거할 수 있어요. 그러나 구강청결제의 과도한 사용은 입안을 오히려 더 건조하게 할 수 있으니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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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에요. 대기가 건조하면 구강뿐만 아니라 목과 호흡기에도 좋지 않기 때문에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게 좋아요. 일반적으로 하루 1.5L 정도 마셔주면 체내 중금속 같은 오염물질이 잘 배출되는데요, 물을 자주 마시는 습관은 봄철 환절기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습관화되면 좋으므로 평소 생활습관을 바꿔보는 것도 좋아요. 이때 물 대신 커피나 녹차, 탄산음료를 마시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러한 음료는 수분 섭취에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삼가주세요:)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생각보다 자주 구강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는 질환이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각종 구강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해요. 봄철 구강관리 더욱 철저히 하셔서 각종 구강질환 예방하시기 바랄게요:)